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½

“타란티노가 전하는 영화 동화 이야기”

영화광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여실히 보여지는 영화다. 그는 은퇴작을 앞두고 본인의 과거로 회귀를 꾀하려했다. 영화와 영화인들의 화려함 속의 이면에 대한 아련이 드러나고 그렇기에 친근함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흐릿해져 가는 어릴 적의 아름다운 한 장면들 같다. 그 속은 치열함도 비열함도 모두 뒤섞여있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사진처럼 간직하고픈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들일 것이다. 고전이 된 1969년의 할리우드는 이러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각각의 1969년은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간에 불법침입 하는 사람들은 용서할 수 없다. 여기서 시작된 ‘쿠엔틴 타란티노’식의 if는 <바스터즈>와 같은 쾌감을 선사하며 여전한 재미를 보장한다. 이전보다는 만담이 줄었지만, 그 또한 하나의 동화 같은 이 영화가 진행되는 형식에는 어울렸다고 본다. 그런 잔잔함 속에 우린 과거로 젖어들게 된다.

또한 이 영화는 시대와 더불어 더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던 떠나간 영화인들을 위하는 헌사 같은 영화다. 영화를 사랑하는 전세계의 수 많은 팬들과 작품 안팎으로 소통하며 함께 웃을 수 있었던 그런 사람들 말이다. 잠시라도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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